[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게 조업철이 본격화되면서 경북 울진을 비롯 영덕, 포항 등 경북 동해안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대게 불법 포획.보관 사범이 잇따라 검거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9시 55분쯤 포항시 북구 장성동 소재 수산물 판매업체인 00수산 수족관에 대게 암컷 880마리를 보관 중이던 A(33) 씨를 수산자원관리법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포항해경이 현장에서 확인한 불법 보관 암컷대게[사진=포항해경] 2020.12.13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경은 수족관에 있던 불법 포획 대게암컷을 모두 해상에 방류했다.
포항 해경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죄 여부와 대게암컷 공급책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포항해경은 지난 1일 오전 10시쯤 호미곶 북동방 15km 해상에서 허가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대게를 포획한 A호 선장 B(48) 씨를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포항.울진해경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대게자원 보호를 위한 대게류 불법 어업 행위 특별단속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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