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지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오는 13일 오전부터 브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장소인 강릉아레나.2020.12.12 grsoon815@newspim.com |
이는 지난 11일 하루동안 강릉문화원 기타 교습발 11명, 옥계지역 목욕탕발 8명 등 총 21명의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확산세를 더이상 늦출 시에는 코로나19 전파 속도를 못 잡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이브 스루 진단 검사는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릉아레나 주차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검사는 강릉아산병원 의료진의 협조를 받아 진행한다.
검사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지만 우선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시민들부터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전국 최초로, 그만큼 강릉시의 위기상황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고조돼 있다는 반증이다.
교육당국 또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자 학원 등 교습소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부터 집합 명령을 내렸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현재 강릉은 코로나19 전파가 3차 감염을 넘어 4차 확산까지 우려되는 위기다"며 "이번에 코로나19 전파 속도를 잡지 못할 경우 더 큰위기가 닥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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