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부평구 공무원 2명을 포함해 3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확진 공무원들이 근무하던 구청과 일선 행정복지센터 등 행정기관 2곳이 폐쇄됐다.
부평구청에서 근무하는 A씨는 전날 동료 공무원 B씨의 확진이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부평구청 확진자인 B씨의 가족으로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 C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는 오는 12일 오전 6시까지 청사를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직원 11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또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도 폐쇄하고 같이 근무하던 공무원 28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이외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일가족과 관련,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부평구 요양원과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해서도 각각 3명씩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31명과 28명이다.
미추홀구 주민 D씨 등 7명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으나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자택과 근무지 등 주변시설을 소독하고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7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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