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지역감염 1명 추가 확진...누적 62명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에서 11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한 가운데 정례회 회기 중인 경북 안동시의회가 회기 일정을 중단하는 등 셧다운 위기에 몰렸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안동지역의 한 중증장애인 단체 직원 A씨가 코로나19 재검사 결과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안동시의회 전경. 2020.12.11 lm8008@newspim.com |
A씨는 전날 고열 증세를 보여 지역 한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11일 오전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안동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재검사를 받아 이날 오후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가 최종 양성판정을 받자 정례회 회기 중인 안동시의회로 불똥이 튀었다.
최근 A씨가 직원으로 근무하는 지역 중증장애인 단체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안동시의회 B 의원이 기침과 발열 등의 의심 증상을 보여 이날 오전 검체 채취 검사를 받으면서 내년도 예산 심의중인 안동시의회가 업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B의원과 접촉한 동료 의원과 의회 직원, B의원과 식사를 함께 한 지역 언론인 등이 검체 검사를 서두르는가 하면 B의원과 접촉한 일부 공무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의회는 이날 2020년도 예산안 관련 각 상임위별로 계수 조정 등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오는 13일 까지 모든 업무를 중단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장 등 의회에 대해 자체 방역을 실시했다.
안동시는 A씨가 최종 양성판정을 받자 A씨의 이동동선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에 들어가는 한편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안동시 보건당국은 확진자 A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설 이용자 200여명에 대한 인적 사항 파악과 함께 검체 검사에 들어갔다.
A씨의 추가 확진으로 안동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6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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