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 파문으로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 수순을 밟는다.
11일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주연 배우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제작사와 방송사(SBS)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거듭했다"면서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배성우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변신'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다. 2019.07.16 mironj19@newspim.com |
이에 따라 배성우는 더 이상 '날아라 개천용'의 촬영에서 빠진다. 제작진은 "이후 드라마 전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제작진에 따르면 '날아라 개천용'은 12일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배성우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고 17회부터 종영인 20회까지는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한다.
'날아라 개천용' 측은 "차질없이 방송을 준비하겠다"면서 "시청자 여러분의 시청흐름이나 동료 배우 및 스태프 등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하여 결정한 점 깊은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부탁했다.
앞서 배성우는 지난달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으며 이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배성우의 물의로 그가 주연으로 출연 중인 SBS '날아라 개천용' 측은 주연배우 하차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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