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시민광장 화장실, KAIST 강의실 등 4곳에 무인방역시스템을 도입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공유재산 건물에 코로나19 '지능형(AI) 자동방역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신규 증가 추세와 장기화에 따른 시민 불안을 잠재우고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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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광장 화장실 [사진=대전시] 2020.12.11 rai@newspim.com |
이 시스템은 AI기술을 적용해 사람이 없을 때 노즐에서 이산화염소를 이용한 친환경 소독수를 뿌린다. LED 항균조명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박멸 효과를 더한다.
이 제품은 안전성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박멸 효과는 80%에 달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내년 1월 중 1차로 시민광장 화장실, 유성온천역 화장실, KAIST 강의실 및 화장실에 설치한다.
시범 설치하는 4곳을 테스트 베드로 삼아 데이터를 모으는 등 효과를 높이는 작업도 병행 추진한다.
시는 시범운영으로 효과 등을 검증해 내년 4월 2차로 복지시설 등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코로나 19 확산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 공유재산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에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허태정 시장은 "전 세계 유행 감염병 예방을 위해 4차 산업혁명도시 대전이 개발한 지능형(AI) 자동방역 시스템으로 기존 소독방식보다 소독 작업자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시민 불안과 사회·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