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노력, 세계 96개 도시와 연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015년 채택된 '파리 기후변화 협정(Paris Agreement)' 5주년을 기념해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C40 도시 기후리더십'에서 주관하는 '시(市)청사 녹색점등' 행사에 동참한다고 11일 밝혔다.
점등식은 오는 12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서울시청 본관 건물 전체를 녹색 불빛으로 밝힌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12.11 peterbreak22@newspim.com |
파리협정은 지난 2015년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보다 2도 이하, 더 나아가 1.5도 이하로 제한하도록 노력하기 위해 195개 당사국이 채택했다.
이번 점등행사는 파리,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세계 96개 도시가 참여해 동시에 각 도시의 시청사 등 주요 건물을 녹색 조명으로 점등한다. 각 도시들은 이를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C40 도시 기후리더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주요 대도시들의 네트워크로 각 도시의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하고 있다.
이동률 환경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지난 7월 파리 협정의 1.5℃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기로 선언한 바 있다"라며 "기후위기 가속화를 막기 위해 C40 회원 도시들과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 가겠다는 의미로 녹색 조명을 점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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