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성장주 담는 외국인, 우선주 담는 개인, 정유주 담는 기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내년 경기회복을 점쳤지만 종목 선택은 확연히 갈렸다. 외국인은 증시를 주도해온 성장주의 추가상승에 베팅했고, 기관은 정유주를 선택했다. 연중 꾸준한 순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기관과 외국인이 사들이는 종목을 그대로 팔아치웠다. 대신 삼성전자우를 사들이며 안정적인 배당을 노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11월 9일~12월 9일) 기관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이노베이션이다. 기관은 SK이노베이션을 353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다음으로 △SK △POSCO △한미약품 △S-Oil △한국조선해양 △현대건설 △아모레퍼시픽 △빅히트 등을 사들였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020.12.10 goeun@newspim.com

기관이 담은 종목 상위에는 정유주와 철강, 조선 등 경기민감주가 다수 포진돼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 정유주가 눈에 띈다. 최근 한달간 유가는 WTI 기준으로 배럴당 35달러에서 45달러로 크게 뛰었다. 조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호재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11월초 저점에서 55.5% 급등했다. S-Oil은 11월초에 비해 30.9% 올랐다.

SK이노베이션과 SK 다음으로 기관이 많이 사들인 POSCO는 지난 3월 폭락 이후 꾸준히 상승해 현재는 연초 기록했던 연중최고치를 넘어섰다. POSCO는 경기 회복과 함께 중국의 철강 시황 개선의 수혜까지 볼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성장주와 화장품, 바이오를 바구니에 담았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2895억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다. 다음으로는 △SK하이닉스 △LG화학 △아모레퍼시픽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두산중공업 △삼성SDI △현대모비스 △신풍제약 △SK케미칼 순으로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넘어섰으나 외국인은 추가 상승에 베팅했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 다음으로 사들이며 경기 회복으로 인한 반도체 호황을 점쳤다. 바이든 당선으로 친환경주가 급등하며 전기차 배터리로 사용되는 2차전지를 생산하는 LG화학도 바구니에 담았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증시 주도주 다음으로는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을 선택했다. 내년 경기회복으로 민간소비도 늘어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로 인한 폭락 이후 박스권에 머물다 지난달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반면 개인의 선택은 외국인·기관과 정 반대였다. 개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LG화학 △아모레퍼시픽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 △S-Oil △SK바이오팜 △신풍제약 △POSCO 순이다. 개인은 기관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대신 개인은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꾀하며 우선주를 선택했다.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우다. 개인은 삼성전자우를 지난 한달간 1조 4053억원어치 사들였다. 다음으로는 △NAVER △KT&G △셀트리온헬스케어 △CJ제일제당 △카카오 △삼성화재 △KPX생명과학 △하이트진로를 선택했다.

배당주는 연중 성장주에 밀리며 주가 상승이 부진했으나 연말이 되면서 고액 자산가들의 선택을 받았다. 그외에도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개막할 것이라는데 베팅하며 언택트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를 선택했다. 개인도 소비회복을 점쳤지만 화장품보다는 CJ제일제당과 하이트진로 등 음식료 업종에 베팅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