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또 급발진 사고?…테슬라 차량 벽면 충돌 후 화재로 1명 사망

기사입력 : 2020년12월10일 09:45

최종수정 : 2020년12월10일 09:45

배우 손지창 2016년 자동차 급발진 사고...테슬라 상대 소송 제기
미국서도 급발진 민원 127건...도로교통안전국 예비 조사 착수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테슬라 승용차가 벽면에 충돌한 뒤 불이 나 1명이 사망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3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던 테슬라 승용차가 주차장 벽면과 충돌해 불이 났다.

이 불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주 A(60) 씨가 숨졌고 차를 운전한 대리운전 기사 B(59) 씨와 불을 끄려던 아파트 직원 C(43) 씨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17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오후 10시 48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해당 차량은 올해 생산된 테슬라 모델 X롱레인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급발진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리운전 기사는 '급발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 등을 분석하기 위해 차량을 국과수로 보낼 계획이다. 부검은 차후 사고 원인이 나오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0.12.10 kmkim@newspim.com

국내외에선 테슬라 차량 급발진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배우 손지창은 지난 2016년 차량 급발진 사고를 당했다며 이듬해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지난 1월 테슬라 차량의 급발진 위험에 대한 예비 조사에 나섰다.

NHTSA가 부분 공개한 조사·리콜 요구 청원에 따르면 테슬라 운전자의 급발진 민원은 127건(현지 시간 1월 17일 기준)이 제출됐다. 급발진의 결과로 충돌사고 110건이 발생했고 5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