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테슬라 질주 놓친 개미, 언제 올라탈까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16:52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16:52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테슬라 주가가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655% 폭등하며 질주했다. 폭등하는 테슬라 주가에 올라타지 못해 아쉬워하는 투자자에게 전문가들은 조정이 있을 때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고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해외주식 가운데 가장 많은 매수결제가 이루어진 종목은 단연 테슬라다. 이 기간동안 서학개미는 테슬라를 96억 9211만달러(10조 5111억원) 매수했다.

테슬라.[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1.28 mj72284@newspim.com

보관규모가 가장 큰 종목도 테슬라다. 서학개미는 지난 8일 기준 테슬라를 71억 894만달러(7조7096억원) 보유했다. 이는 해외주식 중 2위를 기록한 애플의 보관규모 26억 2911만달러의 3배에 가까운 규모다.

그러나 국내 주식과 비교해보면 테슬라의 매수규모는 그리 크다고 볼 수 없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매수된 국내주식 종목은 신풍제약으로 54조9079억원 매수됐다. 씨젠은 48조1173억원, 삼성전자는 45조251억원 매수됐다.

이 기간 국내 개인투자자가 테슬라의 매수규모인 10조5111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로 사들인 코스피·코스닥 종목은 35종목에 달한다.

투자자들이 테슬라 매수를 망설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테슬라 주가에 대한 거품 논란이 현지인 미국에서도 뜨거웠다.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IB는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견지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환경도 해외주식 매매에 불리해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당 108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개월간 9.47% 하락했다. 환율이 하락하면 해외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는 환차손을 감당해야한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테슬라에 대한 의심 대신 매수를 추천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바꿨고, 목표주가를 455달러에서 780달러로 확 높였다. IT 분야 유력 애널리스트인 진 먼스터 루프벤처스 공동 대표는 테슬라 주가가 향후 300% 이상 상승해 3년 내에 25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테슬라가 3개월만에 다시 5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으나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사유로 파악한다. 유상증자 발표 후 테슬라는 전날 장중 한때 4%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친환경을 주요 정책기조로 삼는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마련됐고, 실제 테슬라의 판매수치가 최근 긍정적으로 도출됐기 때문이다.

테슬라 상하이의 11월 중국제 모델3 판매량은 2만1604대로 전월대비 77.9%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올해 12월과 내년도 테슬라의 슈퍼 차저 네트워크 확장, 신규모델 출시, 생산능력 램프업 등으로 추가적인 판매량 확대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진다.

급락한 원달러 환율 환경도 장기투자를 염두에 둔다면 테슬라를 담는데 불리한 환경이 아니다. 다만 달러 약세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단기투자로 해외주식을 선택하기에는 불리한 환경이지만 장기투자로 접근한다면 오히려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투자전략 연구위원은 "단기투자가 아니라면 해외주식을 담기에는 환율환경이 우호적"이라며 "비대면 시대가 개막했기 때문에 큰 방향성에서 놓고보면 테슬라를 비롯한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주가가 떨어지는 구간에서 담는게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