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태백·양구·영월·인제·철원·홍천·화천·횡성 '3등급'
[춘천·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강원도와 강릉시, 원주시, 고성군, 평창군이 하위등급인 4등급, 삼척시는 최하등급인 5등급이라는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행정기관 청렴 평가 분포도.[사진=권익위원회]2020.12.10 grsoon815@newspim.com |
강원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위 등급인 '4등급'을, 강릉시, 원주시, 고성군, 평창군이 하위 등급인 '4등급', 삼척시는 촤하등급인 5등급을 각각 받아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전반적인 청렴도 향상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강원도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13위, 하위등급인 4등급을 강릉시,원주시는 지난해 보다 1등급씩 하락한 4등급을 삼척시는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평창군 또한 지난해 보다 1등급씩 떨어진 4등급을 받았다. 삼척시는 지난해 4등급에서 1단계 떨어진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아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하등급을 받았다.
이에 반해 동해시와 정선군은 3등급 상승한 2등급, 양양군은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받아 도내에서 가장 상위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 태백시, 양구군, 영월군, 인제군, 철원군, 홍천군, 화천군, 횡성군은 3등급을 받아 겨우 도내 시군 평균치로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내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대부분 도시군은 인사 불만, 예산집행 문제, 부당한 업무지시 등이 하락요인으로 제기됐으며 세대간, 직급간 갈등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는 자체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하게 나온 분야에 대해 집중 관리해 내년 평가에서는 좋은 평가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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