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최대 음식 배달 스타트업인 도어대시(DoorDash Inc.)가 8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통해 33억7000만달러(약 3조6564억원)를 조달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공모주 청약을 받은 3300만주를 주당 102달러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회사가 기대한 공모가 예상치인 90~95달러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도어대시 배달 기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에 따라 도어대시의 기업가치는 390억달러(약 42조3150억원)에 달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코로나19(COVID-19) 수혜를 톡톡히 입은 도어대시의 IPO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왔다. 도어대시는 지난 6월 마감한 분기에 2300만달러의 순익과 6억7500만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 증시 급등과 상장 기술주들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IPO 시장 열기가 뜨겁다. 투자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올해 IPO 공모 규모는 1400억달러를 넘어, 1999년 닷컴 붐 당시 기록했던 연간 사상최대치를 넘어섰다.
도어대시는 9일 'DASH'라는 코드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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