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충북 청주, 충주, 제천 등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2명 나왔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상당구에 사는 A(50대) 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체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
A씨는 전날 확진된 B(50대) 씨의 가족이다. B씨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4일 후각상실 증상이 나타나 8일 검체를 채취,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도 성가대 모임과 관련한 B(60대) 씨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충주의 한 성당 성가대 소속 신도의 가족으로 알려진 B씨는 선행 확진자인 충북 333번인 C(50대) 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었으나 기침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C씨는 이 성당의 성가대원인 충북 315번과 모임을 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제천 또한 '김장 모임'에서 시작해 확진자가 늘고 있다.
이날 제천시에 거주하는 30대, 40대 각각 1명, 20대와 50대, 60대, 90대 각각 2명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4명은 지난달 25일 김장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3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선행 확진자와 만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기침과 발열, 콧물, 인후통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인 20대(2명)와 40대 등 3명을 제외하고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3명을 포함한 이들의 추가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 도내 누적 확진자는 478명이다.
01146620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