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금융기관 부산 유치 지원 결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 9일 글로벌금융기관인 씨티은행(Citibank)이 부산국제금융센터(D-Space BIFC) 입주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최근 급증하는 외화증권 투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과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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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예탁결제원] |
부산시는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 입주 기관으로 씨티은행과 홍콩, 이스라엘 등 외국기업 5개사 등 총 6개 기관을 최종 선정 및 발표했다.
최근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예탁원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외화증권 예탁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해 외국보관기관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유치를 추진해 왔다. 외화증권 보관 규모는 2018년 363억 달러 수준에서 재작년 436억 달러, 올해는 680억 달러(11월 기준)까지 확대됐다.
예탁원은 외국보관기관을 통해 전 세계 40개 시장을 대상으로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하게 된 씨티은행은 미국 주식 등 외화증권을 보관하기 위해 예탁결제원이 선임한 외국보관기관이다. 내년 초 부산사무소 개소를 통해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예탁결제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외국보관기관인 씨티은행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 선정을 환영하며 안정적인 외화증권 예탁결제서비스 제공과 다른 외국 금융기관의 부산 유치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