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상습침수지역인 경북 영덕군 영해면 벌영 소하천 정비사업이 홍수방어벽 설치를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9일 영덕군에 따르면 벌영 소하천은 지난해 태풍 강습 당시 하천 범람으로 인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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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침수지인 경북 영덕군 영해면 벌영 소하천 정비사업 위치도.[사진=영덕군] 2020.12.09 nulcheon@newspim.com |
특히 영해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소하천인 벌영천은 경간장과 형하고 등이 부족한 교량으로 유수 정체, 수위 상승, 통수능력 부족, 제방고 부족 등으로 침수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해 왔다.
영덕군은 범람과 침수방지를 위해 현재 시가지 0.77km 구간에 홍수벽 설치를 완료했다.
내년부터 교량 설치 등을 위한 보상 협의에 들어가는 등 본격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덕군은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74억9000만원을 들여 홍수방어벽 설치, 교량 재가설 및 철거, 낙차공 철거 등 하천 정비 공사를 통해 하천 및 배수로 통수 단면을 확보하고, 홍수방어 능력을 증대해 침수 피해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규 안전재난건설과장은 "벌영 소하천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 불편 최소화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안전한 하천을 만들겠다. 또, 앞으로 하천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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