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예산군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치매예방과 치매환자 관리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예산지역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 2848명으로 추정되며 등록된 치매 환자 수는 11월말 기준 2371명으로 현재 보건소에서는 총 치매환자의 83.2%를 관리 중이다.
치매 미리지킴 예방교실 운영 모습 [사진=예산군] 2020.12.09 shj7017@newspim.com |
치매는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력, 언어 능력 등 인지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하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으로 나이가 들수록 가장 두려운 질병 1순위다.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 등으로 분류되고 알츠하이머병, 뇌혈관장애, 우울증, 알코올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65세 이상 치매환자 중 알츠하이머 환자가 75.7%(1860명)으로 전국 평균 74.9%보다 높았으며 혈관성 환자 13.3%(328명), 기타 환자 11.0%(268명) 순으로 집계됐다.
군 치매유병률은 12.3%로 전국 10.3%보다 2%, 충남 11.8%보다 0.5% 높았으며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치매안심센터는 군 전체를 5개권역으로 나눠 치매예방 및 환자 관리를 위해 △치매조기검진사업 △치매예방관리사업 △치매인식개선강화사업 △지역사회협력사업과 치매환자돌봄사업으로 쉼터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환자맞춤형사례관리 △치매치료비지원 △조호물품 지원 △치매환자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경도인지장애자 인지 강화교실 운영 등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올해 60세 이상 노인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시행해 244명의 환자를 발견했으며 3억6000만원을 투입해 1700여명에게 치료비, 1만5000명에게 치매조호품을 지원하고 인지재활프로그램과 치매 예방교육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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