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허브, '하반기 디스플레이 기술 교육 세미나' 개최
韓 LCD 기업들 감산에 코로나로 영상 제품 인기 늘면서 '가격↑'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LG전자, TCL 등 전세계 주요 TV 제조사들이 내년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 목표를 높였음에도 TV 패널 출하량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출하량을 대폭 줄이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세계 상위 15개 TV 제조사는 내년 LCD TV 출하량 목표를 올해보다 9% 높여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세미나허브는 오는 8일부터 이틀간 하반기 디스플레이 기술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2020.12.07 sjh@newspim.com |
이와 달리 LCD TV 패널 출하량은 올해보다 6% 감소한 2억5600만개로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LCD 감산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LCD 생산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올해 전면 중단하고 LG디스플레이는 국내에서의 생산을 끝내기로 했다. 그러나 양사의 물량 축소로 공급이 줄어들자 가격이 상승했고 코로나19로 TV, 노트북, 모니터 등 제품 판매까지 호조를 이루면서 수요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로 악화일로를 걷던 LCD 시장에 반전이 나타난 것이다. 이에 한국 업체들은 전면 중단하는 대신 당분간은 최소한의 물량만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QLED TV 출하량은 오는 2024년 1634만대로 올해 883만대보다 2배가량 증가하고, OLED TV는 330만대에서 900만대로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세미나허브는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미나는 '2020년 하반기 디스플레이 기술 교육 세미나'를 주제로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첫째 날에는 디스플레이 산업 진단과 폴더블 디스플레이·OLED 등을 중심으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위기의 원인과 극복전략 ▲폴더블 디스플레이 커버윈도우 기술개발 동향 및 이슈 ▲QLED/OLED TV 패널요소기술 및 차세대 TV 방향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마이크로LED·초대면적, 퀀텀닷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세미나에서는 ▲마이크로LED 기술개발 현황 및 나노디스플레이 발전 방향 ▲자율주행차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 및 이슈 ▲가상증강현실(AR)용 디스플레이 기술 및 시장 동향 등의 ▲퀀텀닷(QD) 소자의 기술개발 동향 및 이슈가 발표될 예정이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