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올해 1325억원보다 9.6%인 127억원 늘어난 1452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고창을 먹여 살릴 2개축으로 일컬어지는 '농생명식품산업'과 '역사문화관광' 분야에서 안정적인 국가예산 확보가 뒷받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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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 고창군수(오른쪽)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고창군] 2020.12.07 lbs0964@newspim.com |
산지유통시설(APC)지원사업(총사업비 40억)의 국비지원을 따내며 그간 농산물 상품화 과정에서 부족한 물류기기와 장비를 추가 구입해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로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그간 지역 농민들의 숙원이었던 '북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총사업비 31억원)'의 국비지원도 이끌어 냈다. 북부권 임대사업소가 구축되면 모두 4곳에서 15분 이내 농기계 임대가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시설원예 현대화사업(10억원), 축산분야 스마트팜 보급사업(80억) 등 농산물 유통개선과 영농기반 사업 등이 포함됐다.
무장현 관아와 읍성조경 및 편의시설 정비(17억원), 고창읍 도시생태축 복원사업(70억원), 인천강 병바위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사업(18억원), 고인돌박물관 보강사업(15억3000만원), 선운산 도솔계곡 일원 정비 및 활용사업(20억원), 고창죽림리 지석묘군 보존관리사업 등도 가능하게 됐다.
고창읍 전통시장 주변 구도심을 '음식·소리·치유'를 테마로 바꿔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122억원), 신림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40억원) 등도 예산안에 담았다.
장동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94억원), 명동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30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47억원) 등도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2021년에도 농생명식품수도, 역사문화관광 수도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부처 풀 예산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업과 어촌뉴딜사업 등 공모심사 기간이 남아있는 사업들도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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