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URC102가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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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C102는 2019년 JW중외제약이 중국 심시어 파마슈티컬 제약 그룹 유한회사의 자회사인 심시어 파마슈티컬(이하 심시어)에 기술수출한 물질이다. 심시어는 지난 8월 중국 NMPA에 URC102(심시어 프로젝트명 SIM1909-13)의 임상 시험 계획서를 제출했다.
심시어는 상하이 공중 보건 임상 센터(Shanghai Public Health Clinical Center)에서 40명의 건강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총 140명의 한국인 통풍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URC102의 임상 2a상에서 안전성과 혈중 요산수치 감소효과를 입증했다. 임상 2b상은 지난달 피험자 투약을 완료하고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임상 2b상의 결과보고서는 내년 초 도출될 예정이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는 "이번 중국 임상계획 승인으로 URC102의 해외 첫 임상을 시작하게 됐다"며 "URC102의 개발이 신속히 마무리 돼 통풍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국 환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심시어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심시어로부터 기술수출 계약 당시 수취한 선 계약금 500만달러(약 55억원)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으로 최대 6500만달러(약 773억원)를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총 계약규모는 7000만달러(약 840억원)이다.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수령한다. 심시어는 URC102에 대한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고 있으며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권리는 JW중외제약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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