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연합에 "책임있는 주주로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뜻 모아달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그룹은 한진칼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위기 극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1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인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의미와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KCGI(강성부펀드) 주주연합 측이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의 산업은행 대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막기 위해 신청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과 관련한 법원의 심문이 열리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서 대한항공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이번 심문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0.11.25 dlsgur9757@newspim.com |
이어 "무엇보다 대한민국 항공산업 구조 재편의 당사자로서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일자리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3자연합에는 "책임있는 주주로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생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뜻을 함께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KCGI의 종속회사인 유한회사 그레이스홀딩스 등이 주식회사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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