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가 화이자와 바에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수일 내로 승인할 것으로 보여 세계 최초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를 배경으로 주사바늘에서 약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2020.11.27 gong@newspim.com |
30일(현지시각) 텔레그래프지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신이 이번 주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병원들은 이미 "이르면 수요일부터 백신을 접종할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가디언 역시 익명의 병원 소식통을 인용, 영국 정부가 NHS 산하 병원들에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7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도 영국이 이번 주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 경우 백신 승인은 세계 최초가 될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서도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이 내달 10일 독립적인 자문위원회를 소집해 화이자 신청 자료를 검토하고 사용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후 수일 안에 승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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