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 매출 '반토막'으로 급감
사이버먼데이도 역대 최고치 경신 예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가 미국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 풍경도 바꾸어 놓았다. 매장 매출은 급감하는 한편 온라인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29일(현지시각)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지출한 금액은 90억달러로 지난해 남긴 역대 최대 기록 74억달러보다 22%가 증가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매장 방문 수는 5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매장 운영 시간이 줄고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깜짝 할인 상품도 줄어든 영향이다.
매장 판매가 가장 많이 줄어든 상품은 귀금속과 신발이었으며, 의류도 50%가 줄고 집안용품도 매장 판매는 3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첫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에 미국 온라인 매출이 108억~127억달러 정도로 역대 최대치를 새로 쓸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에 위치한 아메리칸이글 아웃피터 매장 2019.11.29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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