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홍천군이 27일 오전 10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하자 허필홍 군수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2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허필홍 홍천군수.[뉴스핌DB}2020.11.27 grsoon815@newspim.com |
허 군수는 브리핑을 통해 "군청에서 시행하는 공공산림가꾸기 참여자 중 지난 26일 홍천 32번째 확진자가 발생한지 하루만인 오늘 사업 참여자 10명이 추가로 집단 감염됐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공공 사업 참여자 10명은 홍천읍, 동면, 화촌, 북방, 남면지역에서 근무한 관계로 군 전체로의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내린 조치다"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 26일 오후 1시부터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을 중단한 후 공공산림가꾸기 사업 참여자 전체인 17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허필홍 군수는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 선제적 조치로 2단계 상향 조치를 했다"며 "당분간 타지역 방문과 다중이용시설 방문과 불필요한 외출 등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