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과학기술혁신정책 논의 주도 기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CSTP) 제117차 총회에서 장용석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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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장용석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의장 [사진=과기정통부] 2020.11.26 nanana@newspim.com |
이는 지난 2017년 민원기 전 과기정통부 차관이 3년 동안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 의장직을 수임한 이후 한국인이 OECD의 위원회 의장에 선출된 두 번째 사례다.
OECD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아래 분야별 정책을 논의하는 36개의 위원회를 두고 있다. 이중 CSTP는 회원국의 과학기술정책 논의와 상호 협력을 촉진하며, 국제사회에서 과학기술혁신 논의를 주도하는 위원회다.
장 의장은 5인의 부의장(미국, 일본, 스위스, 핀란드, EU)과 함께 앞으로 1년 동안 OECD CSTP를 이끌게 되고, 매년 재신임의 과정을 거쳐 3~5년 동안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부터 CSTP의 한국 대표로 활동한 장 의장은 지난 6년 동안은 CSTP에서 부의장을 역임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에 OECD 대전 과학기술장관회의를 개최해 국제적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제시한 '대전 선언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등 그동안 OECD에서의 과학기술정책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장 박사가 의장직을 맡으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과학기술혁신정책 논의에 앞으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권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우리나라가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를 제시한 데 이어, 코로나19 이후의 과학기술혁신정책 논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장용석 의장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 행정학 학사/석사 ▲미국 조지워싱턴대 과학기술정책학 박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글로컬협력센터 소장 ▲OECD/CSTP 한국대표/부의장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