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과기정통부, '주파수 재할당' 조율 나선다...17일 설명회 개최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19:04

최종수정 : 2020년11월13일 10:12

이통3사 및 학계전문가 참석 예정...주파수 재할당 의견 수렴
업계 "이미 결정된 정부 입장 통보하는 자리여선 안 돼" 우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내년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주파수의 재할당 대가 산정을 두고 통신업계의 반발이 커지자 정부가 사업자 '달래기'에 나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통신3사의 담당자를 상대로 주파수 대할당 대가 산정방식에 대해 논의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

업계에서는 정부의 소통 움직임에 환영한다면서도 그간 사업자들이 우려했던 부분을 한 번 더 강조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는 17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방식 설명회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7일에 주파수 재할당과 관련된 설명회를 열기 위해 현재 사업자들과 일정 조율 단계에 있다"고 했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올 초부터 총 290메가헤르츠(MHz)에 달하는 폭의 3세대(3G)·4세대(4G·LTE) 이동통신서비스 주파수 재할당료로 각각 5조5000억원과 1조6000억원이 적정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설명회에는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학계 전문가 등도 참석해 적정한 대가산정 방식 등 관련 내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통신업계는 드디어 소통에 나선 정부의 움직임에 반색하면서도 이 자리가 정부 연구반의 발표를 앞두고 '불통'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면피용 자리가 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모양새다.

지난 6일에도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과기정통부는 물론 이통3사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주파수 재할당 정책 및 제도 개선 방향 토론회'를 열었지만 당시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토론회에 불참한 바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사업자들에게 직접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사업자들이 수차례 요구해 온 업계 입장이 일정 부분 반영되는 자리가 되길 바라지만, 실제로는 정부입장을 관철해 통보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도 된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