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산지수 및 모델링 기준 최대 600명 예상"
"내주 확진자 수 정점...거리두기 성공시 이후 감소세"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당분간 증가, 일일 평균 확진자가 최대 600명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6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이번 주까지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12월 초에는 일일 확진자가 400~600명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선 26일 서울 동작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있다. 2020.11.26 yooksa@newspim.com |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거리두기의 효과는 보통 1주일에서 2주일이 돼야 나타난다. 현재 확진자 증가세는 다음 주쯤 정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화된 거리두기가 잘 이행된다면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증가 속도가 누그러질 수 있다"고 했다.
방대본은 확진자 증가 추세를 재생산지수(R)를 바탕으로, 수학적 모델링을 사용해 파악하고 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재생산지수와 수학적 모델링을 바탕으로 계산해본 결과 일 평균 400~600명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거리두기 효과의 시너지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역학조사 및 검사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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