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25일(현지시간) CNBC뉴스 보도에 의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위원장에 로저 퍼거슨 미국 교직원퇴직연기금(TIAA)회장, 재무부 부장관(Deputy Treasury secretary)에 게리 겐슬러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을 낙점했다.
퍼거슨은 차기 행정부의 재무장관 유력후보였다. 그는 TIAA 회장으로 옮겨오기 전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을 지냈다. 퍼거슨은 특히 미국 금융당국 역대 10명의 흑인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고 있으며 연준 부의장으로서 911테러로 인한 금융권의 패닉을 잘 관리했다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겐슬러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금융규제 강화와 소비자금융보호국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도드-프랭크법 시행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밀어붙여 현재 월가가 가장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가의 심한 반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 마자 도드-프랭크법의 일부 규정을 행정명령으로 중단한 바 있다.
로저 퍼거슨 미 교직원퇴직연기금(TIAA)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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