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4일(현지시간) "(국제무대에) 미국이 돌아왔 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인쉬위원회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를 비롯한 새 행정부의 외교안보팀 지명자들을 소개하면서 글로벌 리더십 복원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각국 정상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그들이 얼마나 태평양은 물론 대서양 등 전세계에서 미국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사적 역할에 다시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는 지에 감명 받았다"면서 "이제 미국이 다시 돌아왔고, 전세계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리드해 나갈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사를 마친 뒤 올린 트위터에도 "미국이 돌아왔다"라고 적으며 국제무대에서의 미국의 리더십 복원을 거듭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인수위원회에서 동맹 관계 복원을 강조하는 연설하고 있다. 2020.11.25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바이든 당선인은 또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가 국무부의 사기와 신뢰를 재건하고, 미국의 외교 관계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외교안보 팀도 "미국은 동맹과 함께 할 때 가장 강력하다"는 자신의 믿음을 구체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밖에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무력화했던 기후변화 정책의 회복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기후변화 정책 조정관과 정책들이 12월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블링컨 이외에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존 케리 기후변화 특사,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 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등이 나와 각자의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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