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펜실베이니아주가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를 인증했다. 이는 선거 불복을 이어가며 선거 결과 인증을 막으려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력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여겨진다.
CNN 방송과 더 힐 등에 따르면 톰 울프 주지사는 이날 트윗을 통해 펜실베이니아주 국무부가 대선 개표 결과를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해진 법령에 따라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를 위한 선거인단 인증서에 서명했다"면서 선거 관리와 개표 종사자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경합주였던 펜실베이니아에는 20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측은 그동안 펜실베이니아에서 광범위한 부정선거가 진행됐다면서 우편투표 개표와 선거 결과 인증을 막기 위해 줄소송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번 대선의 최종 경합주였던 조지아주와 애리조나주에 이어, 팬실베이니아 마저 바이든 승리를 공식 인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뒤집기 시도는 사실상 물거품이 된 셈이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선거 인증으로 바이든 당선인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306명을 확보하면서 트럼프 대통령(232명)에 크게 앞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