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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초유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배제에 "엄중하게 지켜볼 것"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9:04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9:04

"법무부의 감찰 결과는 매우 심각하게 보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직무 배제를 발표한 것에 대해 "엄중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4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법무부의 감찰 결과는 매우 심각하게 보여진다"며 "총장에 대한 징계위의 결정을 엄중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윤 총장이 추 장관 브리핑이 끝난 후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번에도 대검찰청 국정감사 때도 법령에 의해 정해진 장관의 지휘권에 대해 위법하다고 하면서 따른 것이 아니다"며 "한 조직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올바른 자세가 아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kilroy023@newspim.com

추미애 장관은 이날 서울고감 기자실에서 감찰 관련 브리핑을 열어 헌정 사상 최초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명령하고 징계를 총구했다.

추 장관은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에 대한 불법사찰 사실 △채널A 사건 및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측근 비호를 위한 감찰 방해 및 수사 방해·언론과의 감찰 관련 정보 거래 사실 △검찰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협조 의무 위반 및 감찰방해 사실 △정치적 중립에 관한 검찰총장으로서 위엄과 신망 손상을 그 이유로 들었다.

윤 총장은 이후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검찰총장의 소임을 다해왔다"며 법적 대응의 뜻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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