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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RCEP, 제조업 강국인 우리에게 기회"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11:00

"아세안과 상호협력관계 한 차원 끌어올려야"
"일본과 첫 FTA, 전략업종 분석·대응해 나가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RCEP은 제조업 강국인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RCEP 민관 합동 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대의 FTA인 RCEP 서명은 역내 수출 활성화, 코로나 위기 극복, 신남방정책 가속화 등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지난 15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 이후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단체, 학계·연구기관, 유관·지원기관 등과 함께 RCEP 서명이후 활용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 시대 산업전략 대화'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16 yooksa@newspim.com

성 장관은 "향후 코로나시대의 산업 발전, 글로벌 GVC 재편 대응 등에 있어서 RCEP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요한 파트너로 급부상하는 아세안에 대해서 RCEP을 통해 어떻게 상호협력관계를 한차원 더 끌어올릴 것인가 하는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며 "RCEP에서 아세안이 우리에게 시장개방을 크게 확대한만큼 수출, 산업협력, 기술교류, 투자확대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교류·협력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일본과의 첫 FTA에 대해 정부와 업계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도 함께 점검해 나가자고 밝혔다.

성 장관은 "비록 RCEP에서는 최초로 일본과 FTA를 체결하는 점을 감안해 일본과의 협상에서는 우리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궁극적으로 일본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전략을 업종별로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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