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묵호항 중장기 발전계획 국무회의 보고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현재 건설중인 강원 동해시 동해신항 경우 잡화부두가 민자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된다.
17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항만의 개발을 촉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동해·묵호항의 중장기 발전계획이 포함돼 있는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이 국무회의에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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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항 3단계 해상공사.[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0.08.03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따라 동해지구에 건설 중인 동해신항의 경우 잡화부두가 민자에서 재정으로 전환되고 진입도로(1구간 760m 교량 0.36km 포함, 2구간 2.8km)와 인입철도(3.58km 철송장 포함) 및 관리부두(420m)가 반영돼 산업원자재 및 신북방 물류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는 항만 개발계획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 동해신항 건설 시 주거지역과의 경계에 에코존(친수시설 등)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소음·공해 예방을 통한 배후도시와의 공존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박~차량간 하역, 밀폐화 하역 시스템, 살수시설 개선, 집진시설 등 분진을 방지하는 친환경 항만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구항은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 1979년에 준공된 남부두 일부 개축(735m) 및 해군함정 계류시설을 신설하고 산화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 등 항만대기질 개선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국제여객부두의 묵호항 이전 등 항만 환경 변화를 고려해 북부두 25번 선석(여객터미널 부두)을 기타광석부두로 기능을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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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중인 동해신항.[사진=동해해양경찰서]2020.11.17 onemoregive@newspim.com |
묵호지구의 경우 항내 수질개선 및 유입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북방파제 중간에 해수교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화물처리 기능을 동해신항으로 이전하고 기존 부두의 기능을 1·4부두는 친수시설, 3부두는 국제여객부두, 기존 연안여객부두는 관리부두로 전환해 여객 및 관광기능 중심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립으로 동해지구는 동해신항을 개발해 산업원자재 및 신북방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고 묵호지구는 항만재개발을 통해 여객과 관광기능을 중심으로 육성하여 지역사회 동반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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