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 경제 새 성장 동력"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가덕도와 경남 창원 진해구에 확장 조성되는 부산항 제2신항의 명칭이 진해신항으로 확정됐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과 김성호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이 1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해양수산부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부산항 제2신항이 진해신항으로 확정된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맨 왼쪽)이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신항 명칭 확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1.17 news2349@newspim.com |
명칭이 확정된 진해신항은 지난해 5월 경남도와 부산시가 맺은 '부산항 미래비전 실천을 위한 상생협약'을 통해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명칭 결정으로 과거 부산항 신항 명칭 확정시 지역명을 사용하지 못했던 도민의 아쉬움과 불만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해신항은 총 사업비 12조 가량이 투입되며, 경남 역사상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다. 2040년까지 2만5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21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메가포트로 개발될 계획이다.
자동화시스템 항만장비는 물론 5G 통신을 이용한 실시간 정보 공유로 최적의 물류 프로세스를 구현해
세계 3위 스마트 물류허브항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내 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기초조사를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규모 항만 건설을 통해 조선업과 제조업 등 기간산업이 침체되고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경제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창원시에서 '신항지원특별법 관련 용역'을 추진 중에 있어 항만건설과 일자리 고용에 있어 지역기업과 지역주민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법적 제도 또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제4차 항만기본계획을 통해 지역 내에 소재한 11개 무역항과 연안항에 대한 항만별 특화 개발전략 또한 마련됐다. 이중 지방관리항만에 대해서는 총 19건 사업에, 요청사업비 기준 301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춘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진해신항 명칭 확정과 더불어 진해신항을 세계 최고 물류허브항만으로 조성해 경남도와 창원시가 세계 항만물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차근 차근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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