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기반 맞춤형 부실예방 리포트' 시범 도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기관 맞춤형 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종합적 이력관리 지원과 훈련품질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온라인·언택트 교육 강화 등 직업훈련의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요자기반 맞춤형 부실예방(품질관리) 리포트'제공 사업을 오는 20일 시범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20.07.07 jsh@newspim.com |
'수요자기반 맞춤형 부실예방(품질관리) 리포트'는 훈련생들이 직접 작성한 만족도와 수강평을 바탕으로 훈련품질 향상을 위한 기관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안한다. 직업훈련빅데이터플랫폼을 통해 추출한 최근 3년간 심사평가 정보 등을 프로파일링 형태로 제공해 종합적 이력관리를 지원하고, 훈련현장 민원 발생 사례 공유를 통해 부정부실을 사전예방하고 훈련품질 개선을 유도할 전망이다.
심평원은 2019년도 훈련기관인증평가 항목 중 훈련성과(60점 만점) 점수가 평균 미만인 훈련기관의 전체 훈련생 수강평을 분석해 부실 운영이 우려되는 기관을 추출했다. 리포트는 이중 성과평가 점수가 낮은 100개 기관에 우선 제공될 계획이다. 이달 중순 50개 기관을 대상으로 리포트를 발송하고, 향후 훈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리포트를 보완한다. 12월 중순까지 나머지 50개 기관에 제공한다는 목표다.
훈련기관에서는 리포트를 부실훈련 예방 및 훈련품질 관리, 훈련기관 임직원 교육 및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직업훈련의 질 제고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이문수 심평원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변하는 산업 및 노동시장의 변화에 따른 직업훈련 품질관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부정·부실훈련 및 훈련품질관리 방식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부실훈련은 예방하고 부정 의심기관에 대해서는 대면 합동 지도·점검을 병행함으로써 훈련시장 품질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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