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고열 증상 등이 나타나 스스로 차를 몰고 병원을 찾은 50대 환자가 1시간여 만에 숨졌다.
16일 인천중부경찰서와 인천시 옹진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께 옹진군 백령면 인천시의료원 산하 백령병원에서 A(55·여) 씨가 숨졌다.
A씨는 당일 오전 3시께 열이 나고 편도가 심하게 부어 숨을 쉬기가 힘들어지자 자신의 차량을 몰고 직접 백령병원을 찾았다.
인천시 옹진군 백령병원 전경[사진=인천 옹진군] 2020.11.16 hjk01@newspim.com |
병원에 도착한 A씨는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응급처치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1시간 만에 심정지로 숨졌다.
A씨는 올해 2월 이후 백령도에서 육지로 나간 적이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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