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웃을 도둑으로 착각해 흉기로 위협한 남성이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웃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 북부경찰서 청사 [사진=광주 북부경찰서] 2020.10.08 kh10890@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20분께 북구 일곡동 한 도로에서 모자 사이인 피해자 2명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농사일을 마친 뒤 집 앞에 놓아둔 쌀 포대가 사라진 것을 발견, 집에 도둑이 든 것으로 착각해 흉기를 들고 집을 나섰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발견하고 다가오지 말라고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쌀 포대는 A씨의 아내가 집 안으로 들여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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