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NS 톡톡] 원희룡 "나영이 가족 결국 안산 떠나…사회적 격리 필요"

기사입력 : 2020년11월13일 14:52

최종수정 : 2020년11월13일 14:52

"법제도망 시급히 정비해야, 피해자와 격리라도 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13일 12년 전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으로부터 피해를 받았던 '나영이(가명)' 가족들이 결국 안산을 떠난다는 소식에 "법제도망을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영이 가족이 안산을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성범죄자가 범행 지역으로 버젓이 돌아오고, 피해자가 아픔을 안고 떠나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얼마나 어려운 결심이었을까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했다.

[사진=원희룡 페이스북]

원 지사는 "12년 전 조두순 사건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일으켰던 아픈 사건이었다"며 "특히 주취자, 심신미약자란 이유로 감형이 이루어져 많은 국민이 더욱 분노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후 13세 미만 아동 성폭행 공소시효가 폐지되고, 양형기준도 10년 이상 또는 최대 무기징역으로 늘렸다"며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공개 제도를 다시 다듬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하지만 조두순의 출소시한이 다가올 때까지 정작 피해자를 위해 한 것이 많지 않았다"며 "담당 공무원은 계속 교체되었고, 조두순이 다시 나영이 가족 인근으로 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 나영이를 또 다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도 딸 둘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많은 부모님들의 불안하고 답답한 심정을 함께 느끼고 있다"며 "아동 성범죄자의 사회적 격리조치가 필요하다. 인권침해 소지로 논란이 있다면 적어도 피해자와의 격리라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