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보령시는 내년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빠른 착수와 이월 사업 방지를 위해 신속집행 '합동설계 TF팀'을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운영된 합동설계 TF팀은 내년 2월 19일까지 본청 및 읍・면 시설직 등 모두 18명이 참여해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북부와 중부, 남부로 나눠 추진한다.
합동설계 TF팀 운영 장면[사진=보령시] 2020.11.13 shj7017@newspim.com |
대상사업은 본청 160건 32억원, 읍면동 220건 44억원 등 모두 380건 76억원으로 이를 자체 설계로 진행해 실시설계비 약 4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주요 추진사항은 사업계획 검토 및 조사, 측량, 설계도서 작성이며 현장조사 단계에서부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시공 과정에서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조기 운영에 따른 겨울철 혹한기 조사와 측량 등 작업능률저하 문제를 해소하고 영농기 이전 사업발주로 농업인의 영농편의와 시민 불편 최소화는 물론 재정 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까지 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채용된 1년 미만의 시설직 공무원 중 소속 부서장의 협조에 따라 합동설계 T/F팀에 참여시켜 업무 연찬을 통한 기술직의 업무능력 향상도 꾀한다.
김동일 시장은 "합동설계 TF팀은 주민 숙원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수 있고 신규 공직자들에게는 기술 연찬의 장이 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며 "내년도 신속한 사업 발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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