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경찰서는 모현동 일가족 사망사건의 생존자인 40대 가장 A씨를 유치장에 입감했다고 11일 밝혔다.
A(43) 씨는 병원 치료를 마치고 5일 만에 퇴원했고 전날 가족들을 살해했다고 모두 인정한 상태이다.
익산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 2020.11.11 obliviate12@newspim.com |
사건이 발생한 지난 6일 A씨는 자택 사건현장에서 다량의 출혈과 호흡·맥박이 확인되지 않는 위독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생활고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아내(43)와 아들(15), 딸(10)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발견된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과 부부의 이름이 함께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인이 작성한 것으로 진술했고 경찰은 필적 감정을 의뢰한 상태이다.
경찰은 퇴원한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유치장에 입감시켰고 추가 조사 후 구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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