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저수율 저수지 111%·다목적댐 117%…11월 가뭄은 예의주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달 강수량이 평년보다 매우 낮았지만, 누적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지속적인 관리로 저수율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누적 강수량은 강수량 14.2㎜로 평년의 30%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일 기준으로 전국 저수율은 저수지가 111%, 다목적댐이 117%, 용수댐이 118%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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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달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제주와 전북을 제외하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농업용수 수요는 감소하고 있지만, 저수율 등을 관리해 동계작물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도 저수율 관리를 통해 평년 수준 이상의 저수율을 유지해 정상적으로 용수를 공급 중이다. 지하수량 부족 및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비상급수 중인 일부 도서지역에 대해서는 급수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최만림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건조하고 강수량이 적은 추운 계절이 돌아옴에 따라 지속적으로 강수량과 저수율을 예의주시하여 용수공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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