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익산 모현동 일가족 3명 사망사건과 관련해 현장 출동 구급대원이 현장응급처지 표준지침에 따라 대응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께 119 신고에 따라 소방과 경찰의 공동대응으로 모현동 한 아파트로 출동했다.
소방로고[사진=뉴스핌DB] 2020.11.11 obliviate12@newspim.com |
그 당시 현장은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인원 4명이 목 부위 자상 및 질식 등에 의해 쓰러져 있었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즉시 쓰러진 인원의 생체징후를 측정했다.
생체징후 측정결과 4명 모두 호흡 및 맥박이 없고 턱과 다리 등에 사후강직과 시반이 관찰돼 매뉴얼에 따라 휴대전화를 통해 의료지도를 받아 명백한 사망으로 판단됐다.
이에 현장의 흉기(칼) 및 시신의 자상 등 범죄가 의심돼 매뉴얼에 따라 현장에 함께 있던 경찰에게 상황 설명 후 현장을 인계했다.
일가족 가장인 A(43·남) 씨의 경우 다량의 출혈이 확인됐고 생체징후 측정 시 호흡 및 맥박이 확인되지 않았다.
구급지도의사는 "과다출혈에 의한 쇼크 상태이면 구급 현장에서 맥박 촉지가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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