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북구 덕천지하상가 남녀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은 관리소 직원이 지인에게 전송해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0.11.06 obliviate12@newspim.com |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경찰청과 부산 북부경찰서는 영상에 등장한 A(20대) 씨가 인터넷을 보고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여자친구 B(30대·여) 씨는 현재 소재를 추적 중이다. A씨와 B씨는 연인관계로 지난 7일 오전 1시13분께 덕천 지하상가에서 휴대폰을 보여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호 폭행했다.
하지만 지하상가 CCTV 영상에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강력팀을 투입해 영상유포자에 대해 집중 수사한 결과, 관리사무소 직원 C씨가 지인에게 영상을 전송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영상 유포자에 대해 추적 수사 중이며 검거해 엄정 처벌할 예정이다.
A씨도 영상 확산에 대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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