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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선정 5G 관련주 유망주 7선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01:05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01:05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5세대(5G) 무선 네트워크와 관련 장비는 전 세계 기술 업계의 최대 화두 가운데 하나다. 미국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다가오는 5G 업그레이드(교체) 주기에서 승자가 될 반도체, 하드웨어, 통신 서비스 관련 유망주 7개 종목을 제시했다.

9일(현지시간) US뉴스에 따르면 BoA는 5G 관련주로 △브로드컴(Broadcom, 나스닥: AVGO)△퀄컴(Qualcomm, 나스닥: QCOM)△T모바일(T-Mobile, 나스닥: TMUS)△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 Corp, 뉴욕 거래소: AMT)△크라운 캐슬 인터내셔널(Crown Castle International Corp, 뉴욕 거래소: CCI)△아날로그 디바이시스(Analog Devices, 나스닥: ADI)△텔레폰악티에볼라예트 LM 에릭슨(Telefon AB L.M. Ericsson, 나스닥: ERIC)을 매수 추천했다.

5G [사진=로이터 뉴스핌]

BoA의 비벡 아리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AVGO)이 모바일 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큰 5G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지난달 5G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부품 공급업체인 브로드컴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브로드컴은 연초 애플(AAPL)과 2023년까지 15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칩 공급 계약을 맺었다. 5G 아이폰을 위한 와이파이, 블루투스용 칩셋과 라디오 주파수(RF)칩 등을 공급한다. 애플은 브로드컴의 주요 고객으로 지난해 회사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2018년 25%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향후 2년간 RF 반도체 주식에서 연간 14%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면서 RF 주식은 반도체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5G 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BoA는 브로드컴에 대해 '매수'등급과 현재 주가보다 20% 높은 45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다음으로 스마트폰 칩셋 생산에서 지배적 지위를 갖는 퀄컴(QCOM)이다. BoA는 퀄컴의 무선 기술 특허 사용료에 주목했다.

탈 리아니 BoA 기술 부문 애널리스트는 퀄컴을 네트워크 장비 주식 1순위로 꼽으면서 반도체와 라이선스 사업 모두에서 5G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최근 5G폰으로 출시된 아이폰12의 전 모델이 밀리미터파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아니 애널리스트는 "5G 밀리미터파 솔루션을 대량으로 제공하는 RF 공급업체로는 퀄컴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선진국은 2021년까지 5G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oA는 퀄컴에 매수 등급과 16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 16%의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퀄컴 주가 1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T모바일(TMUS)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무선통신업체로 지난 4월 스프린트와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5G 영역에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BoA의 데이비드 바덴 통신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는 T모바일이 스프린트와 합병한 후 5G 전국망을 갖춘 최초의 통신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덴 애널리스트는 T모바일이 합병으로 주파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월가 수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모바일은 스프린트와 합병을 통해 2.5GHz 중대역 주파수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네트워크 속도와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1억명의 미국인에게 2.5GHz 주파수를 활용한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1년 말에는 2억명을 예상한다.

바덴 애널리스트는 T모바일의 합병 관련 여러 이슈들이 해결됐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와 부채 축소(디레버리징)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매수'와 목표가 130달러를 전망했다. 현재 주가 대비 5% 상승을 여력을 제시했다.

아메리칸 타워(AMT)는 세계 최대의 통신 인프라 리츠(REITs)로 미국과 남미, 인도 등에서 무선통신 타워를 소유,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아메리칸 타워는 T모바일과 15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바덴 애널리스트는 최근 T모바일과 이전에 체결된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VZ), AT&T(T)의 계약으로 아메리칸 타워가 현재 미국 사업의 약 90%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무선 통신사업자의 자본 지출이 급증하면서 통신탑 관련 주식이 이익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BoA는 아메리칸 타워에 '매수' 의견과 현 주가보다 18% 높은 280달러를 제시했다.

아메리칸 타워와 함께 유망주로 제시된 크라운 캐슬 인터내셔널(CCI)은 미국 내 2위 통신 인프라 리츠다. 4만개 이상의 통신 타워를 갖고 있다.

아메리칸 타워 주가 1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BoA는 크라운 캐슬 인터내셔널의 매출 증가율이 올해 1.4%에서 내년 4.9%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라운 캐슬 인터내셔널은 최근 배당금을 약 10% 증가시키며 배당 수익률을 3.2%로 끌어올렸다.

바덴 애널리스트는 크라운 캐슬의 타워 사업이 '매력적이고 예측 가능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무선 네트워크 개발 지출의 주요 수혜기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oA는 크라운 캐슬에 '매수'와 현주가 대비 11% 높은 180달러의 목표가를 부여했다.

아날로그 디바이시스(ADC)는 고성능 아날로그 신호 처리 칩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BoA는 아날로그 디바이시스의 5G 전파 신호 체인 기술 사업이 70%의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5G 인프라에서는 4G 대비 4배 이상의 기회가 존재하며 통신은 아날로그 디바이시스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불과하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통신, 자동차, 산업 시장이 아날로그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oA는 ADI에 매수와 145달러 목표가를 부여했다.

텔레폰악티에볼라예트 LM 에릭슨(ERIC, 이하 에릭슨)은 스웨덴의 통신장비 업체로 무선 통신 사업자를 위한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안테나, 라디오, 소프트웨어 등 5G 기지국 장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에릭슨은 2015년 무선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면서 5G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장비를 준비해왔다. 5G로 이동이 용이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리아니 애널리스트는 에릭슨이 미국, 중국, 호주, 독일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 5G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14.30달러를 제시, 17%의 상승 여력을 내다봤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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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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