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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희소식에 관련주 들썩…월가 시각은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01:05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01:05

mRNA 백신 개발 중인 모더나, 큐어백 기대 ↑
IB, 모더나 26%, 큐어백 19% 상승 여력 제시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Pfizer, 뉴욕증권거래소: PFE) 가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 나스닥: BNTX)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중간 결과에서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의 효능을 보였다는 소식에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화이자의 백신 희소식은 화이자와 같은 mRNA 방식을 사용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모더나(Moderna, 나스닥: MRNA)와 큐어백(CureVac, 나스닥: CVAC)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모더나 주가는 9일(현지시각) 7.3% 상승 마감하고 장외 거래에서도 1.43% 추가 상승 중이다. 화이자는 이날 8% 가량 상승했고 바이오엔테크도 14% 급등했다. 장외 거래에서도 1~2% 오르고 있다.

모더나 주가 1년 움직임 [차트=인베스팅닷컴]

mRNA 기술을 사용해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 가운데 기대를 모으는 곳은 단연 모더나(MRNA)다.

UBS의 제약 및 생명공학 부문 애널리스트 나빈 제이콥은 이날 화이자의 기대 이상의 소식은 모더나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이콥은 모더나의 백신이 화이자와 유사한 수준인 약 90%의 예방 효과가 있다면 회사는 이달 22일까지 결과를 발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더나에 대해 최근 3개월간 의견을 낸 IB 12곳 가운데 매수 의견은 10곳이다. 매도(리링크파트너스)는 1곳, 보유(JP모간)도 1곳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98.20달러로 현재 77.74달러 대비 26.32%의 상승 가능성이 있다. 최고가는 파이퍼샌들러가 제시한 136달러, 최저가는 아르거스리서치의 80달러다.

코로나19 백신에 mRNA 기술을 사용하는 또 다른 기업은 독일 제약사 큐어백(CVAC)이다. 큐어백은 현재 임상 1단계를 진행 중이다. 큐어백 주가는 9일 8.28% 오른 54.66달러에 마감했다. 장외 거래에서 2.3% 하락 중이다. 큐어백은 시가총액 90억달러의 회사다. 큐어백은 연말까지 2단계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생명공학 부문 주식 애널리스트 마틴 오스터는 큐어백에 '보유'와 목표가 52달러를 제시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4곳의 IB가 제시한 목표가는 65달러로 현재 주가 54.66달러 대비 18.92%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바이오엔테크 주가 최근 1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중인 바이오엔테크의 매출은 지난해 약 1억1100만유로로 1억8000만유로(약 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실적 대비 주가가 고평가되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수의 애널리스트가 현재 주가에서 바이오엔테크에 매수 추천을 망설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바이오엔테크에 의견을 낸 투자은행(IB) 7곳 가운데 매수 의견은 3곳, 보유 4곳으로 집계됐다. 12개월 평균 목표 주가는 86.83달러로 현재 주가 104.80달러 대비 17.15% 하락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최저가는 JP모간이 제시한 68달러, 최고가는 코메르츠방크가 제시한 119달러다.

미국 경제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바이오엔테크의 실적 개선은 내년은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듬해 코로나19 백신에서 3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다니엘 왠돌프 주식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엔테크에대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13센트와 내년 EPS 32달러를 전망하며 가장 낙관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코메르츠방크가 제시한 목표가는 119달러다.

한편, mRNA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백신을 개발 중인 회사로는 대표적으로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NYSE: JNJ), 노바백스(Novavax, 나스닥: NVAX),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NYSE: GSK)이 있다. 9일 존슨앤존슨 주가는 2.69% 상승했고 노바백스와 글락소 소미스클라인은 모두 0.5%씩 올랐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나스닥: AZN) 주가는 이날 소식에도 불구하고 2% 이상 하락했다. 사노피(Sanofi, 나스닥: SNY)는 2% 미만 올랐다.

백신 개발 경쟁에 뒤처져 있는 소규모 바이오 기업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크투루스 테라퓨틱스(Arcturus Therapeutics, 나스닥: ARCT)가 45% 급락했고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Inovio Pharmaceuticals, 나스닥: INO)도 19% 하락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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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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