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안심우산' 3만여 개를 이달 중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년도 유·초등학교 신입생에게도 지원할 가방안전덮개를 12월에 일선 학교로 보급한다.
경남도교육청이 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보급한 '안심우산[사진=경남도교육청] 2020.11.10 news2349@newspim.com |
'안심우산'은 갑자기 비가 올 때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노란색 디자인으로 시야를 확보해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한 우산이다.
안심우산은 또 학생들에게 나눠 쓰고 아껴 쓰는 생활 습관을 통해 환경보호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의식 확산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유·초등학교에 안심우산 4만5000여개를 보급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박종훈 교육감의 공약이기도 한 안심우산 보급사업은 지난 3~4월 안심우산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차량 운전자들이 통학하는 학생들을 쉽게 인지하는데 중점을 두어 제작했다.
노란 파스텔톤의 원단에 속도제한을 뜻하는 '30'과 '비가와도괜찮아' 문구 표시, 경남교육 '아이좋아' 로고를 새겨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번에 보급하는 가방안전덮개는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의 만족도와 건의 사항을 수렴하여 분실과 착용불편 요인을 최소화하도록 기능을 보강했다.
가방안전덮개는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해 어린이 교통안전용품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세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안심우산과 가방안전덮개 보급으로 학생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한층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등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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