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포스코, '꿈의 친환경 열차' 하이퍼루프 개발 본격화

기사입력 : 2020년11월08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11월08일 14:00

6일 타타스틸 유럽과 온라인 협약식 체결
친환경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 사업·기술 협력키로
전용강재·구조 솔루션 개발..글로벌 프로젝트 공동참여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가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퍼루프(hyperloop)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6일(한국시각) 타타스틸 유럽과 영상으로 협약식을 열고 하이퍼루프 전용강재와 구조 솔루션 개발 및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참여 등 사업분야 전반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구조 솔루션은 구조물의 안전성, 경제성 등을 고려한 최적 구조형식 및 제작방법을 뜻한다. 

하이퍼루프는 낮은 압력의 튜브 안에서 시속 약 1000km로 운행이 가능한 자기부상 고속철도로 2013년에 일론 머스크가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에너지 소비량이 항공기의 8%, 고속철도의 30% 수준이며 이산화탄소와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이퍼루프에서 핵심은 고속이동을 위한 튜브의 직진성과 안정성 확보이며 이를 위해서는 사용 소재가 기밀성·가공성·경제성 등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철강은 다른소재에 비해 하이퍼루프 내부압력을 최대한 진공상태로 오랫동안 유지하는 기밀성과 튜브 연결부위의 정밀한 가공성 등이 뛰어나 가장 적합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왼쪽부터) 타타스틸 유럽 애나마리 멘헤르(Annemarie Manger) Director, 타타스틸 유럽 에른스트 호흐네스(Ernst Hoogenes) CTO, 포스코 이덕락 기술연구원장, 포스코 천시열 생산기술전략실장. [사진=포스코] 2020.11.08 peoplekim@newspim.com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와 타타스틸 유럽은 하이퍼루프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지름 약 3.5m의 거대한 강철 튜브를 제시하고, 맞춤형 고품질 철강재와 혁신적인 튜브 디자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유럽 등에서 진행중인 글로벌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고 하이퍼루프 관련 회사들과도 협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타타스틸 유럽 CTO 에른스트 호흐네스(Ernst Hoogenes) 와 포스코 이덕락 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 이덕락 기술연구원장은 "포스코는 하이퍼루프 관련 다양한 형태의 강재 튜브 설계, 구조 최적화 연구를 10여 년 전부터 진행해 왔으며, 구조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의 강재와 구조 솔루션을 개발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의 실용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타타스틸 유럽 CTO 에른스트 호흐네스(Ernst Hoogenes)는 "전세계적으로 하이퍼루프는 지속 가능한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러한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포스코와 함께해 기쁘다"며 "양사의 전문적 기술을 공동으로 활용해 탈탄소화에 기여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하이퍼루프 전용강재 및 이용기술 솔루션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타타스틸 유럽은 튜브 구조기술에 강점이 있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양사의 협업은 차세대 친환경 기술인 하이퍼루프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탈탄소화 등 지속가능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철강사간 모범적 개방형 협력사례(Open Collaboration)로 평가받고 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