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동구는 6일 대동천에서 하천 생태계 보호 운동를 위해 미꾸라지 1000마리를 방류했다.
동구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명은 대동천에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미꾸라지는 하천바닥을 파고 들어가 산소를 공급해 수질을 정화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모기유충을 잡아먹어 친환경 해충 방제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대동천에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있다. [사진=대전 동구] 2020.11.06 gyun507@newspim.com |
참가자들은 미꾸라지 방류가 대동천 환경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동천 일대에는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이 살고 있어 모기유충에서 미꾸라지, 수달로 이어지는 먹이 사슬이 형성돼 미꾸라지가 건전한 대동천 생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대동천에 사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먹이가 부족했는데 미꾸라지 방류가 수달의 먹이 공급과 친환경 위생해충 방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동천이 살아 숨 쉬는 친환경 하천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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