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집값 오를 것" 59%..."내릴 것" 13% 그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68%로 정부 출범 후 수치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5%로 최저치에 그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 못하고 있다'는 68%, '잘 하고 있다'는 15%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한국갤럽] 2020.11.06 oneway@newspim.com |
정책 부정 평가들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30%가 '집값 상승/집값이 비싸서'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일관성이 없다/오락가락한다'는 의견이 9%, '규제 부작용/풍선효과' 8%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개월 전보다 집값, 전월세, 임대차법에 대한 언급이 늘었다.
긍정 평가자들은 '최선을 다한다/노력한다'는 의견이 13%로 가장 많았으며 '다주택자 세금 인상(11%)', '집값 안정 또는 하락 기대(8%)' 순이었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한 조사에서는 66%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대료가 내릴 것이라고 대답한 이들은 7%에 그쳤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7%였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 역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59%로 우세했다. '내릴 것'이라고 답한 사람들은 13%에 그쳤고 18%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값 상승을 전망하는 비중은 지난 2018년 9월 50%, 2019년 12월 55%, 그리고 올해 7월 61%로 현 정부 출범 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임대차 3법, 부동산 3법 등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3개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집값 상승 전망은 현 정부 최고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총 6534명에게 통화해 1002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응답률은 1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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