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43%, 3주 연속 제자리...부정평가 1%p 늘어
부동산 관련 언급 ↑...'부동산 정책 못 한다' 68%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43%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지적이 늘어나며 부정 평가는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43%가 긍정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한국갤럽] 2020.11.06 oneway@newspim.com |
부정 평가는 47%로 지난 조사 대비 1%p 상승했다. 부정 평가에 대한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 답변이 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2주간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관련 언급이 늘었다.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임대차 3법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사 대상자 중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5%로 긍정률은 정부 출범 후 수치상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외에도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11%, '인사(人事) 문제' 9% 등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이유로 지적됐다.
긍정 평가에 대한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26%,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10%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2%/42% ▲30대 47%/44% ▲40대 57%/34% ▲50대 40%/53% ▲60대 이상 33%/55%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는 긍정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60%로 높았다. 긍정률은 20%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2%, 중도층에서 40%, 보수층에서 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총 6534명에게 통화해 1002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응답률은 15%다. 표본오차는 95% 신회 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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