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니어프로 유종구가 2일간 선두를 달리며 남자시니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제25회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종구는 6일 우리들컨트리클럽(파72/ 6073미터)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71타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김종덕 선수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시니어오픈 우승자 유종구. [사진= KGA] |
지난 1일 경기에서 8언더파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선 유종구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최종일 1언더파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였고, 2위를 기록한 김종덕은 3언더파를 기록하며 맹추격에 나섰으나 140타에 그치고 말았다.
김종덕이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김두환, 문정욱, 이영기, 신용진은 모두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랭크되었다.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조부건은 6오버파 공동 22위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아마추어 정환은 2018년부터 3년연속 베스트 아마추어를 수상했다.
1996년 창설된 이 대회는 1999년부터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다가 올해는 잭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제주도 서귀포 소재의 우리들컨트리클럽로 장소를 옮겨 개최됐다.
올해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조부건 선수를 포함해 최근 10년간 역대 우승자 7명과 올해 KPGA 챔피언스 투어 상금순위 1위 석종율 선수까지 참가하는 등 대한민국 시니어를 대표하는 남자 프로골퍼들이 총출동, 열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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